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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학의 아버지'…노르웨이 평화학자 요한 갈퉁 별세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백과   출처:탐색하다  查看:  评论:0
内容摘要:이충원 기자기자 페이지[위키미디어 커먼스 캡처](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소극적/적극적 평화'를 구분한 것으로 유명한 '현대 평화학의 아버지' 요한 갈퉁(Johan Gal

'평화학의 아버지'…노르웨이 평화학자 요한 갈퉁 별세

이충원 기자
이충원 기자기자 페이지
[위키미디어 커먼스 캡처]

[위키미디어 커먼스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소극적/적극적 평화'를 구분한 것으로 유명한 '현대 평화학의 아버지' 요한 갈퉁(Johan Galtung)이 17일 세상을 떠났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전했다. 향년 만 93세.

고인이 설립한 오슬로 국제평화연구소(PRIO) 등에 따르면1930년 10월24일생인 고인은 노르웨이가 나치 독일에 점령당했을 때 아버지가 강제수용소에 수용되는 일을 겪었다. 평화 연구를 꿈꾸며 1959년 PRIO를 설립했고, 1964년에는 '평화 연구 저널'을 창간했다. 1969년 오슬로대학교의 첫번째 평화 연구 교수가 됐다가 1978년 "누구도 10년 이상 교수직을 맡아서는 안된다"며 사임했고, 하와이대 등에서 강의했다.

1960년대부터 전쟁이 없는 상태는 '소극적 평화'에 불과하며, 빈곤과 차별과 같은 구조적 폭력이 없는 '적극적 평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70년대 이후 남북한을 여러번 방문했고, 평화 통일 연구에 주력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었다. 2010년 제6회 DMZ평화상(학술연구부문)을 받았다. 국내에 고인의 저서 중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2000), '세계화와 테러'(2002), '거시사의 세계'(2005), '평화 저널리즘'(2016), '평화교육: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리다'(2022) 등이 번역·출판됐다.

chung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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