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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인공위성 파괴 핵무기 개발 중"… 네트워크 마비 우려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패션   출처:초점  查看:  评论:0
内容摘要:CNN이 러시아가 개발하고 있는 무기는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핵 무기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러시아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 /

CNN이 러시아가 개발하고 있는 무기는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핵 무기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러시아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 / 사진=로이터러시아가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우주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 3명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이 핵무기로 인공위성이 파괴돼 전 세계 휴대전화 통화·인터넷이 마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4일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에 심각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터너 위원장이 언급한 것이 러시아의 핵 관련 대(對)위성 기술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이 무기가 아직 개발 중이며 아직 궤도에 오르지는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그러나 만일 이 무기가 사용된다면 일상생활에 극도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국은 정보의 기밀성을 이유로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CNN은 이 무기가 군사 우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핵 EMP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MP는 고강도의 전자파 전류로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는 공격이다. 통신 네트워크·기상 등 중요한 장치들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문가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체는 해당 무기가 상업·정부 위성보다 더 높은 궤도에서 비행하는 위성항법시스템(GPS)이나 핵 지휘·통제 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짚었다. 이 기술이 얼마나 잘 개발됐는지도 불명확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당 무기가 작은 위성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러시아와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같은 작은 위성들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은 중국과 인도에 외교적인 노력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7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인도에 러시아의 핵무기 움직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설득하는 것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 중국과 인도 지도자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주에서 핵폭발을 일으키면 미국 위성은 물론, 중국과 인도의 위성도 제거될 것"이라며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1967년 발효시킨 우주조약은 우주에 핵무기 등 대량파괴 무기 배치를 금지했다.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이를 위반하면 북한 등이 뒤따라 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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