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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울음보 터진 정봉주·장예찬…눈물의 기자회견장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백과   출처:탐색하다  查看:  评论:0
内容摘要:'막말 논란' 정봉주 서울 강북을 공천 취소울음보 터진 정 전 의원 "여러분과 함께 행복했다"마찬가지 이유로 장예찬 부산 수영 공천 취소"고교 때 공부 제법 잘한 우등생이었지만"…

나란히 울음보 터진 정봉주·장예찬…눈물의 기자회견장

'막말 논란' 정봉주 서울 강북을 공천 취소
울음보 터진 정 전 의원 "여러분과 함께 행복했다"
마찬가지 이유로 장예찬 부산 수영 공천 취소
"고교 때 공부 제법 잘한 우등생이었지만"…눈시울
눈물 닦는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윤창원 기자·연합뉴스

과거 '막말 논란' 등으로 공천이 취소된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과 국민의힘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18일 나란히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쏟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했던 제 소양에 대해 당원 동지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오늘 정치인 정봉주로서 20년 만의 열정적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떨리는 목소리로 "지지해주신 동지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행복했다"라고 말한 뒤 더는 말을 잇지 못하고 주머니에서 흰색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기 시작했다. 기자회견장을 나오면서는 본격적으로 울음보가 터졌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한 '목발 경품' 발언이 재조명되고, 피해 당사자들에게 거짓 사과를 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지난 14일 그의 서울 강북을 공천을 철회했다.
 
마찬가지로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위원도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했다"면서 "국민의힘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지만, 수영구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장 전 위원은 이어 "고등학교 때 공부를 제법 잘한 우등생이었지만…"이라고 운을 뗀 뒤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이후 가정불화, 아버지의 사업 실패 등 가정사를 이야기하기 꺼내면서 본격적으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중간 중간 지지자들이 격려의 환호성을 보내자 장 전 위원은 주먹 쥔 왼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괜찮다는 시늉을 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난교 발언' '동물 병원 폭파하고 싶다' '시민의식이 일본인 발톱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등 장 전 위원의 과거 SNS 글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자 지난 16일 그의 부산 수영구 공천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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