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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니, 오늘 대선…단판이냐, 결선투표냐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종합   출처:종합  查看:  评论:0
内容摘要:프라보워 후보 등 3파전…결선투표 땐 6월 선거오전 7시 투표 시작해 오후 1시 종료대선 후보로 출마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오른쪽)과 부통령 후보인 조코 위도도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니, 오늘 대선…단판이냐, 결선투표냐

프라보워 후보 등 3파전…결선투표 땐 6월 선거오전 7시 투표 시작해 오후 1시 종료대선 후보로 출마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오른쪽)과 부통령 후보인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수라카트라 시장(왼쪽). 2024.2.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니, 오늘 대선…단판이냐, 결선투표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전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나라인 인도네시아에서 14일 대통령 선거와 총선, 지방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니, 오늘 대선…단판이냐, 결선투표냐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선거인 대선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 간자르 프라노워 전 중부자바 주지사, 아니스 바스웨단 전 자카르타 주지사까지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니, 오늘 대선…단판이냐, 결선투표냐
이 중 프라보워 후보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현 대통령의 장남(기브란 라카부밍 라카)을 부통령 후보로 내세운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선은 결선투표제로 진행되는 만큼 선거가 단판 승부로 끝날지 또는 결선투표로 이어질지에도 눈길이 모인다.
단판으로 끝나려면 이날 선거에서 1위 후보에 오른 인사가 유효표의 과반, 33개주의 절반 이상에서 20%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1위 후보는 2위 후보와 6월에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한편 인도네시아 선거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선거 중 하나로 꼽히는데, 인도네시아의 2억7000만 인구 중 2억400만 명 이상이 유권자로 등록돼 있어서다.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는 몇 주에 걸쳐 선거를 치르는 반면 인도네시아는 하루 만에 선거를 끝내는 점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600만 명의 선거 관리인들은 말, 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해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전달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투표용지에 못을 박아 기표를 하고 개표가 진행되면 선거 관리인들은 투표용지를 들어올려 '표심'을 확인한다.
이는 일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필기구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배려한 것이다.
투표가 끝나면 모든 유권자는 한동안 지워지지 않는 특수 잉크에 새끼손가락을 찍어 중복 투표를 방지한다.
투표소는 오전 7시에 시작해 오후 1시에 종료되며, 대선 결과는 보통 하루의 끝 무렵이면 확인이 가능하다.
출구조사의 일종인 '퀵 카운트'를 기반으로 한 개표 결과는 이전 선거에서도 실제 결과를 정확히 반영한 바 있다.
실제 개표 완료엔 최장 35일이 소요된다. 후보 간 접전이 벌어질수록 시간은 길어진다.
이번이 세 번째 대선 도전인 프라보워 후보는 앞선 두 번의 대선(2014년, 2019년)이 끝난 후 헌법재판소를 통해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이 중 2019년에는 부정 투표 가능성을 제기한 뒤 전국적으로 폭력 사태가 발생, 9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투표가 의무적이지는 않지만, 선거일은 공휴일이기 때문에 높은 투표율이 집계된다. 지난 2019년 대선·총선 당시 투표율은 80%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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