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팟

‘호랑이’처럼 무서운 ‘또람쁘’ 온다?…이미 태세전환 들어간 일본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지식   출처:지식  查看:  评论:0
内容摘要:모시토라·호보토라·모우토라에트럼프 공부 다시 시작한 일본미국 로비 비용도 13%나 늘어모시토라(もしトラ·혹시 트럼프)호보토라(ほぼトラ·거의 트럼프)모우토라(もうトラ·이미 트럼프)2

‘호랑이’처럼 무서운 ‘또람쁘’ 온다?…이미 태세전환 들어간 일본

모시토라·호보토라·모우토라에트럼프 공부 다시 시작한 일본
‘호랑이’처럼 무서운 ‘또람쁘’ 온다?…이미 태세전환 들어간 일본
미국 로비 비용도 13%나 늘어
‘호랑이’처럼 무서운 ‘또람쁘’ 온다?…이미 태세전환 들어간 일본
모시토라(もしトラ·혹시 트럼프)
‘호랑이’처럼 무서운 ‘또람쁘’ 온다?…이미 태세전환 들어간 일본
호보토라(ほぼトラ·거의 트럼프)
모우토라(もうトラ·이미 트럼프)
2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세에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모시토라(もしトラ·혹시 트럼프)에서 모우토라(もうトラ·이미 트럼프)로’
오는 가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지켜보는 일본 지식인들의 분석 가운데 하나다.
일본어로 ‘혹시’를 의미하는 모시 트럼프에서 ‘거의’라는 뜻의 호보(ほぼ) 트럼프를 거쳐, 이제는 ‘이미’ 트럼프라는 의미의 ‘모우토라’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토라(トラ)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표현인 토란푸(トランプ)의 앞 두 글자이면서 동시에 호랑이(とら)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다. 트럼프의 약칭인 토라에는 호랑이처럼 예측불가능하고 무서운 존재라는 의미도 담겨있는 것이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정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가능성을 크게 보고 미국 내에서의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조사회사 오픈시크리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련 기관의 미국 내 로비 활동 지출액은 지난해 4934만달러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주미 일본대사관은 지난해 로비·어드바이저리 업무 등을 담당하는 3개 회사와 새로 계약을 맺었다. 대선 이후의 정책 동향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로비 폭을 넓히는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곳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계가 가까운 미국 로비기업 발라드 파트너스, 미 의회 흑인의원연맹과 가까운 더 그룹 D.C.,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 등이 만든 웨스트윙 라이터스 등 3곳이다.
발라드 파트너스의 대표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발라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30년 가까이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 일본대사관의 로비 기업은 이번에 새로 계약한 3곳을 포함해 20곳에 달한다.
“트럼프 1기때 아베 총리가 참 잘했는데….” 그리워하는 일본지난 2019년 일본을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업무 오찬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매경DB]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에서의 로비 활동의 중요성을 재인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제철이 지난해 말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을 약 14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뒤 미 의원과 전미철강노동조합(USW) 등에서 큰 반발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고 바이든 대통령도 같은 의견을 내면서 인수 작업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일본은 정치·군사·경제적으로 미국에의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지에 관한 관심이 높다.
트럼프 1기 때에는 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맹활약을 펼쳤다. 당선 전부터 트럼프의 핵심 연결고리를 수소문했던 아베 총리는 2016년 11월 17일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를 찾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처음 만난 외국인 지도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1월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아베 총리는 한 달도 안 되어 다시 미국으로 날아가 트럼프와 마주했다. 2019년 나루히토 일왕 즉위 후에는 첫 국빈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12시간가량을 트럼프와 밀착하며 경제·군사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따냈다.
트럼프가 1대 1 협상을 즐기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스트롱맨 스타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일본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아베 총리의 빈 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다.
트럼프는 아베를 ‘환상적 친구’라고 부를 정도로 그를 신뢰했다. 아베 총리 또한 골프 라운딩을 함께 할 때 모래 벙커에 빠져도 허허 웃으며 걸어 나올 정도로 트럼프와의 관계 정립에 공을 들였다.
지난 2019년 일본 지바현 모바라컨트리클럽에서 골프 라운드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웃으며 ‘셀카’를 찍고 있다. <아베 총리 X(트위터)>
copyright © 2024 powered by 영혼의섬닷오알지   site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