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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진료 중단 막기 위해 국민 촛불행동 해야”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여가   출처:핫스팟  查看:  评论:0
内容摘要:지난해 12월 서울 국회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들이 의사 집단 진료 거부 관련 여론 조사 및 인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전국보건의료산

보건의료노조 “진료 중단 막기 위해 국민 촛불행동 해야”

지난해 12월 서울 국회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들이 의사 집단 진료 거부 관련 여론 조사 및 인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진료 중단을 막기 위해 국민 촛불행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18일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기관·복지시설 노동자들이 가입된 보건의료노조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의대 증원에 맞선 의사 집단 진료 중단은 국민 생명을 내팽개치는 비윤리적 행위로, 국민들이 나서서 진료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환자를 살려야 할 의사들이 대화를 통한 해법을 찾으려 하지 않고, 정부를 굴복시키겠다며 집단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것은 반의료행위로서 의사 윤리강령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1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빅5 병원은 수술과 입원 일정을 조율하며 의료 공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금까지 파악한 상황에 따르면 벌써부터 예약된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입원 날짜가 미뤄지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며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응급실·수술실과 같은 필수업무는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은 의사들이 맞서 싸우려는 정부의 야욕이 아니라 의료 붕괴의 재앙을 막기 위한 국가적 과제이고 국민의 요구로, 의사들의 단체행동을 막기 위해 국민·시민사회·국회와 지역사회가 범국민행동에 나서자”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집단 진료 중단 의사에 항의와 호소의 메시지는 보내는 것을 포함해 집단 진료 중단에 동참하지 않고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의대 증원의 필요성과 진실을 알리는 내용 전달,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입장 발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의 진료 정상화 설득, 집단 진료 중단을 막기 위한 국민 촛불행동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제시했다.

이어 “오는 19일 전공의 집단 사직과 진료 중단에 따른 환자 피해 사례와 의료 인력의 고충 사례를 전면 조사해 국민 앞에 공개하고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모든 국민들과 국민 행동에 나설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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