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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이틀째…수술 연기 등 경기도내 의료공백 커져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백과   출처:핫스팟  查看:  评论:0
内容摘要:권준우 기자기자 페이지김솔 기자기자 페이지도내 전체 전공의의 67.8% 해당하는 1천573명 사직서 제출병원들, 전문의·전담간호사 근무 시간 늘리고 외래진료 줄여(수원·성남=연합뉴

전공의 집단사직 이틀째…수술 연기 등 경기도내 의료공백 커져

권준우 기자
권준우 기자기자 페이지
김솔 기자
김솔 기자기자 페이지

도내 전체 전공의의 67.8% 해당하는 1천573명 사직서 제출

병원들, 전문의·전담간호사 근무 시간 늘리고 외래진료 줄여

(수원·성남=연합뉴스) 권준우 김솔 기자 = 필수 의료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21일 경기도 내 주요 병원은 전공의들 공백으로 인한 환자 불편이 일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붐비는 대학병원
붐비는 대학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 아주대병원은 이날까지 소속 전공의 225명 중 대다수가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병원은 치과를 제외한 의사 인원이 총 650여명으로, 전체의 30%가량이 근무에서 이탈한 셈이다.

병원은 이들의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문의와 전담 간호사의 근무 시간을 늘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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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예약된 모든 수술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워 상대적으로 급하지 않은 수술의 경우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전문의와 간호사들이 전공의 진료 공백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입원 중이거나 수술 일정이 밀린 환자들은 다소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 진료과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대응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래 진료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정형외과 등 주요 진료과는 신규 외래 진료 예약을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다.

예약 문의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문의 등이 일선에 더 투입되면서 현재 추가적인 예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전체 의사 930여명 중 192명에 해당하는 전공의 대부분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다만 관할 보건소에 따르면 이 병원 전공의 다수는 사직서를 냈음에도 전날까지 정상 근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분당서울대병원 역시 인력 부족에 대비해 비교적 급하지 않은 수술은 환자 측과 상의해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일부 진료과의 외래 진료 예약 수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대병원에 붙은 안내문
전북대병원에 붙은 안내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역시 정형외과 등 주요 진료과의 신규 외래 예약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한림대 평촌 성심병원 등 역시 다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일부 수술이 연기되는 등 불편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도내 40개 전공의 수련병원 중 33개 병원 소속 전공의 1천57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는 도내 전체 전공의 2천321명 중 67.8%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도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응급실 당직 명령 관리 등 24시간 응급의료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소방재난본부와 공조해 여력이 있는 병원으로 환자를 분산 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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