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지난해 카드 이용액 6% 늘고, 카드사 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지식   출처:지식  查看:  评论:0
内容摘要:‘불황형 대출’인 보험약관대출도 역대 최고금융감독원 전경. /뉴스1지난해 카드 이용액이 1년 전보다 약 6% 늘어난 가운데, 카드사 연체율은 1.63%를 기록해 9년 만에 가장 높

지난해 카드 이용액 6% 늘고, 카드사 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

‘불황형 대출’인 보험약관대출도 역대 최고

금융감독원 전경. /뉴스1

지난해 카드 이용액이 1년 전보다 약 6% 늘어난 가운데, 카드사 연체율은 1.63%를 기록해 9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 연체율은 카드 대금, 할부,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을 1개월 이상 연체한 비중을 뜻한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팍팍해지면서 ‘불황형 대출’인 보험약관대출도 70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1076조6000억원)보다 62조7000억원(5.8%) 늘어난 1139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941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조8000억원(6.5%) 늘었고, 체크카드 이용액은 19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9000억원(2.5%) 증가했다. 카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5823억원으로 전년(2조6062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카드사 연체율은 1.63%로 1년 전보다 0.42%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14년(1.69%)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카드사의 부실채권 비중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4%로 1년 전보다 0.29%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9.9%로 100%를 웃돌았고, 전년(106.7%)에 비해서도 3.2%포인트 상승했다. 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을 늘렸다는 뜻이다.

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사, 리스사, 신기술금융사 등 163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7026억원으로 전년(3조4067억원) 대비 20.7% 감소했다, 지난해 조달비용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과 연체율 증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금감원 설명이다.

불황형 대출인 보험약관대출도 역대 최고로 늘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65조8000), 2022년(68조원)에 이어 꾸준히 증가했다. 보험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지 환급금의 범위에서 대출받는 상품이다. 경기 침체에 자금줄이 막힌 가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copyright © 2024 powered by 영혼의섬닷오알지   site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