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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로 망명한 첫 러 조종사" 스페인서 총맞아 사망…무슨 일이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백과   출처:초점  查看:  评论:0
内容摘要:막심 쿠즈미노프. [EPA=연합][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해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이사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가 스페인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

막심 쿠즈미노프. [EPA=연합][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해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이사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가 스페인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페인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은 쿠즈미노프가 지난 13일 스페인 남부 한 마을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대변인은 그가 살해당한 것인지 등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스페인 국영 통신 EFE에 따르면 쿠즈미노프는 사망 당시 스페인에서 우크라이나 여권을 지닌 채 가짜 신분으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우크라이나를 떠나 스페인에 머물고 있던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크렘린궁과 가까운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과니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쿠즈미노프의 사망이 그의 신분 세탁을 위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쿠즈미노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첫 러시아군 조종사다.
그는 지난해 8월 러시아군 전투기 부품을 실은 헬리콥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
GUR 측은 당시 쿠즈미노프를 6개월간 직접 설득해 망명하도록 했다. 그의 가족들도 미리 러시아 밖으로 빠져나오게 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쿠즈미노프가 보상금으로 50만 달러(약 6억6700만원) 상당의 우크라이나 돈을 받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HUR의 안드리 유소우 대변인이 기자 회견에서 쿠즈미노프에게 이러한 보상금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쿠즈미노프가 우크라이나 공군 부대에 합류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한편 쿠즈미노프는 러시아에 있을 당시 러 육군 항공대 제319독립헬리콥터연대 소속 Mi-8 헬기 조종사 겸 지휘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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