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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도권 위기에 `2대 악재` 털기… `친윤` 이철규 비례 비판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패션   출처:지식  查看:  评论:0
内容摘要:황상무 사태 엿새 만에 사의 수용韓, 이종섭 귀국 전하며 갈등봉합이 "비례공천 과정 투명하지 않아"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 겸 제22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20일

尹, 수도권 위기에 `2대 악재` 털기… `친윤` 이철규 비례 비판

황상무 사태 엿새 만에 사의 수용

韓, 이종섭 귀국 전하며 갈등봉합

이 "비례공천 과정 투명하지 않아"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 겸 제22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하고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곧 귀국하기로 한 것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악재를 털고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런 악재를 안고가다간 수도권 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위기론과 맞닿아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용산 대통령실의 갈등을 일단 봉합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지역구·비례대표 공천 갈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제22대 총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경기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인근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거리 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황 수석은 오늘 사퇴했고 이 대사가 곧 귀국한다"며 "저희는 20여일 총선을 앞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수석은 특정 방송사를 향한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언급과 '5·18 실언' 논란을 자초했고, 이 대사는 국방장관 시절 '채 상병 순직사건 조사·이첩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다가 출국금지 해제 후 대사로 부임해 논란을 불렀다.

한 위원장은 지난 17일 오후 '이종섭 귀국, 황상무 사퇴'를 공개 촉구했고, 대통령실은 18일 일단 선을 그으며 버텼다. 하지만 이날 오전 황 수석의 사의 표명을 윤 대통령이 수리했고, 한 위원장이 직접 이 대사 귀국까지 전하며 일단 갈등을 봉합했다. '당정갈등 2라운드'라는 해석에 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며 "그렇게 해야 폭주하는 이재명 사당과 통진당 종북세력이 나라 주류를 차지하는 걸 막을 수 있다. 저는 그것만 생각한다"고 했다.

수습 배경엔 수도권 민심 이탈로 지역구·비례 통틀어 100석에 그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자체 조사한 정당지지도 설문(전국 1002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휴대전화 100% 가상번호·전화면접·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보면 서울 지역 응답자 기준 국민의힘은 한주 간 15%포인트 급락(45→30%)했고 민주당은 8%포인트 상승(24→32%)했다. 한동훈 체제에서의 서울 비교우위가 무너진 셈이다.

한 위원장은 회의에서 여야 간 "민심을 무시하느냐, 민심에 반응하느냐의 차이"가 있다며 "여러 가지 후폭풍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거 발언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지적이 있을 경우 과감하게 정리하고 교체했다"고 강조했다. 5·18 민주화운동 폄훼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집회 극언 논란의 도태우 변호사, '서울시민 교양 일본인 발톱때 미만' 등 과거 SNS 설화를 빚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지역구 공천 취소 결정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위원장과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관계자) 이철규 의원으로 대표된 공천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8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35명 명단 발표 직후 이 의원은 SNS 공개글로 도태우·장예찬 후보 공천 취소, '생소한' 인물과 비대위원 2명 당선권(20번 이내) 배치를 지적하고 사무처 당직자·호남권 정치인 출신 배려가 부족하다며 당 지도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19일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쟁 때에 이은) 또 '사천' 프레임"이라며 맞섰다.

일부 비례 후보 사퇴, 교체 등 잡음이 이어졌다. 이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례대표 공천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도부를 비판했다. 자신이 한 위원장과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당헌당규상 비례대표 천거에 개입할 권한이 있다며, 같은 공천관리위원이지만 장동혁 사무총장이 오히려 월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사무총장은 "외부 인사를 포함한 공관위원, 사무처 당직자들이 함께 참여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종섭·황상무 거취 정리' 결론에 대해 "용산이 '스타일 구긴' 것이고, 처음에 이 대사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정무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이 고집 부려도 손절했어야 한다"며 한 위원장 쪽에 점수를 줬다. 다만 공천 잡음에 대해선 "비례대표에 협상도, 구체적인 메시지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했단 것"이라며 "일반국민이 볼 땐 용산이 브레이크 건다고 생각할텐데, 한동훈이 우위여도 선거엔 악재고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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