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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보단 '예측가능 구식' 바이든이 좋다"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종합   출처:핫스팟  查看:  评论:0
内容摘要:일반적 관측과 반대…전략적 선전 여부인지 불투명2018년 7월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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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 관측과 반대…전략적 선전 여부인지 불투명2018년 7월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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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러시아에 유리한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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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 시각) 스푸트니크·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국 국영방송 로씨야1 인터뷰에서 "(둘 중에) 누가 우리(러시아)에게 더 좋으냐"는 물음에 "바이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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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내 선택은) 바이든이다. 그는 더 경험이 있고 더 예측가능한 인물이며 구식 정치인"이라며 "그렇지만 우리는 미국인들이 신뢰하는 어떠한 미국 대통령과도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솔직한 견해를 드러낸 건지 전략적 선전인지는 불투명하다.
러시아의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공습한 푸틴 대통령은 영토 20% 정도를 점령한 채 장기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다수 안보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우크라이나전 승패의 중대 기로로 여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기대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 중단을 요구해오고 있다. 또 그는 재집권에 성공한다면 미국 재정을 아끼고자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과 관계없이 즉각 타협을 통해 전쟁을 끝낸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이어가고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는 방식으로 주권국 침략에 대한 책임을 묻는 동시에 미국식 자유 민주주의 세계질서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러시아와 적대적인 관계를 강화하는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우려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에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국방비 분담을 증액하지 않으면 나토 동맹이 러시아 공격을 받더라도 보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대선 유세에서는 나토 집단방위 의무를 자의적으로 저버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국방비 증액이 미진한 동맹국을 러시아가 공격하도록 부추기겠다는 말까지 꺼내 파문이 일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안보분담론에 남의 일이라며 관심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유럽인들의 국방지출 증액을 강압하길 원하고 유럽인들이 보호받는 대가로, 즉 핵우산 아래에 있는 대가로 미국에 돈을 내도록 하기를 원한다"며 "모르겠다. 그들의 문제이니 그들이 알아서 해결하도록 하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 선거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돕고자 정치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당시 미국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도우려고 민주당 대선캠프와 전국위원회(DNC)를 해킹해 대권 경쟁자이던 힐러리 클린턴에게 불리한 내용을 유출했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대선개입 책임을 물으며 러시아를 제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은 러시아와 내통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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