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한강변 70층 대신 50층"…초고층 포기한 이유는?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종합   출처:패션  查看:  评论:0
内容摘要:[앵커]한강변 아파트는 그동안 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 최대한 층수를 높이는 마천루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최근엔 고도 제한 규제까지 풀어줬죠. 그런데, 역설적

[앵커]한강변 아파트는 그동안 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 최대한 층수를 높이는 마천루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최근엔 고도 제한 규제까지 풀어줬죠.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초고층을 속속 포기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정수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르네상스 사업 일환으로 2011년50층 미만 개발계획이 세워진 성수동 한강변.
지금은 47층 주상복합 건물만 서 있지만, 최근까지 바로 옆으로 70층 초고층 주거용 건물을 건설하는 안이 추진됐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임인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한강변 '35층 룰'을 폐지하면서 가능해진 일이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2022년)
"35층 높이 기준을 삭제하고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건축이 가능한 스카이라인 가이드라인으로 전환합니다."
하지만 조합원의 반대로 70층 개발은 물거품이 됐고, 기존 안대로 50층 미만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발목을 잡은 것은 공사비. 공사비가 폭등한데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은 안전 탓에 공사비가 더 듭니다.
이근조 /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조합원
"지금 50층도 공사비가 많은데 70층을 지으면 더블(두 배) 이상이 들어간다 이거야. 그럼 분담금이 커져요."
초고층 아파트를 포기하는 단지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서초구의 메머드급 재건축 단지에서도 49층을 추진했다가 원안인 35층으로 돌아섰습니다.
공사비 폭등으로 곳곳에서 마천루의 꿈을 포기하면서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압구정과 잠실 등 다른 단지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copyright © 2024 powered by 영혼의섬닷오알지   site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