内容摘要:일본인이 많이 찾는 대만에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대만 자유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의 한 대형 쇼핑몰 외부에 비치한 ‘외국인 관광객 설문조
일본인이 많이 찾는 대만에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대만 자유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의 한 대형 쇼핑몰 외부에 비치한 ‘외국인 관광객 설문조사’에 한국인 숫자가 일본보다 5~6배는 많은 것으로 나타나 SNS에서 주목받았다.
해당 대형 쇼핑몰 설문조사 / 사진=대만 SNS또한 ‘최근 관광 명소나 상가 등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정말 많이 마주친다’는 글도 호응을 얻었다. 예류‧베이터우‧시먼딩‧단수이‧지우펀에 한국 사람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베이터우 온천 / 사진=타이베이 관광청대만 네티즌은 “지금 한국은 대만에 미쳤다” “한국인이야말로 돈을 쓸 줄 아는 중요한 관광객이다” “쉬광한(드라마 ‘상견니’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인기인 배우)에게 감사하자”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까르푸를 좋아할까” “한국인들은 해외여행을 좋아하잖아” 등 의견을 달았다.
대만 배우 쉬광한과 가수 아이유 / 사진=쉬광한 페이스북반면 “한국인이 너무 많고 시끄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대만 네티즌은 “지우펀에 가면 한국 욕이 엄청나게 들린다” “한국인이 점령한 것 같다. 젊은 여자들인데 중국 아줌마처럼 시끄럽다” 등 댓글을 달았다.
대만 단수이 부두 / 사진=신베이시 관광청하지만 대만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실제로는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대만을 더 많이 찾는다. 지난해 대만을 찾은 한국인은 63만9900명이었고 일본인은 80만5333명이었다. 이는 일본 관광객의 약 80% 수준이다.
한국 관광객의 대만행은 이전에 비해 대폭 증가한 상황이다. 2022년 대만을 찾은 한국인은 2만4846명이었다. 같은 해 대만을 방문한 일본인은 5만3422명으로, 한국 관광객이 일본의 약 47%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