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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 핵심 격전지서 철수…러 “중요한 승리”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여가   출처:종합  查看:  评论:0
内容摘要:병력 부족한 우크라, 동부·남부 전선에서 큰 위기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에 주둔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아우디이우카/로이터 연합뉴스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 동부 핵심 격전지서 철수…러 “중요한 승리”

병력 부족한 우크라, 동부·남부 전선에서 큰 위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에 주둔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아우디이우카/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도네츠크주의 핵심 격전지인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하면서 러시아가 지난해 5월 인근 도시 바흐무트를 점령한 이후 가장 큰 전과를 올렸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 3곳과 남부 자포리자주 한곳에서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큰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아우디이우카에서 물러난 이후 도시 내 소탕 작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크렘린(러시아 대통령궁)도 성명을 내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중요한 승리를 이끈 러시아 군인들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의) 포위를 피하고 병사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 도시에서 철수해 더 안전한 위치에서 진지를 구축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번 철수 결정은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지난 8일 취임한 이후 내린 첫번째 주요 결정이다.

아우디이우카는 도네츠크주 내 친러시아 분리독립 세력의 거점 도시인 도네츠크시에서 20㎞ 정도 떨어진 산업 도시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이 도시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했으며, 최근에는 도시 내 우크라이나군을 거의 포위했었다. 이 도시를 둘러싼 전투가 4개월을 넘기면서 두쪽은 막대한 군 병력 손실을 겪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 도시에서 물러남으로써 지난해 여름 이후 방어에 주력하던 러시아군이 상징성이 큰 승리를 거두게 됐다. 도네츠크주 서부 지역에서 공세로 전환할 발판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군은 아우디이우카 남쪽의 마린카와 북쪽의 바흐무트 등 도네츠크주 3곳의 전선과 남부 자포리자주 로보티네에서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022년 개전 초기 이후 가장 위태로운 상황에 몰리게 됐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마린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막을 뚫고 인근의 우크라이나군 집결지인 불레다르쪽으로 공격을 벌이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여름부터 전개한 대반격을 통해 탈환한 자포리자주 로보티네를 다시 점령하기 위해 아우디이우카에서와 비슷한 기습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뮌헨안보회의(MSC)에서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군은 장거리 무기를 (다수) 갖고 있지만 우리는 충분치 않다”며 미국 등 서방의 신속한 무기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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