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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우크라전쟁 깊숙이 개입·지원…스파이 기지도 건설"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오락   출처:패션  查看:  评论:0
内容摘要:친미 성향 대통령이 CIA에 우크라 정보기관 재건 부탁한 것이 계기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친미 성향 대통령이 CIA에 우크라 정보기관 재건 부탁한 것이 계기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AP/연합뉴스[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약 10년 전부터 우크라이나군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CIA가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정보요원들에게 암살, 해킹, 테러 등의 훈련을 시켰고 전쟁 발발 후에는 러시아군의 작전 계획과 군대의 움직임 등을 알려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IA는 러시아군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러시아의 위성을 해킹하고 우크라이나에 12개의 ‘스파이 기지’도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군의 세르히 드로레츠키 정보 사령관은 “CIA가 러시아의 위성들을 해킹해 비밀 대화를 해독해 우리에게 전달해 주는 방식”이라며 “친러시아 성향인 중국과 벨라루스의 위성도 해킹한다”고 말했다. 그는 CIA측과의 연대가 2016년부터 시작됐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에 신설된 스파이 기지에는 정보 수집 임무를 맡은 CIA측의 요원들이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특히 CIA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러시아의 작전 계획 등에 대한 정보 수집에 집중했고, 2주 단위로 계획된 러시아군의 전시 작전을 빼내 우크라이나에 알려줬다. 이후에도 러시아의 폭격 계획, 우크라이나 고위 관료들에 대한 암살 정보 등도 빼와 우크라이나군 측에 전달했다.CIA의 도움이 시작된 것은 2014년 친러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물러나면서부터다. 새로 들어선 친미 성향의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정보기관을 구축하길 원했고, CIA 우크라이나 지국에 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NYT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본토에도 군사적 위협을 가하자 CIA가 포로셴코 전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NYT는 “이때 협력하기 시작한 CIA와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거치면서 점점 더 사이가 가까워졌다”며 “공화당의 반대로 예산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CIA의 우크라이나 지원 프로그램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으나, 사실은 더욱 긴밀해져 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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