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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檢 김정숙·김혜경 수사는 선거운동… 중전마마 향한 아부”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초점   출처:초점  查看:  评论:0
内容摘要:‘신당 창당’ 조국, 전북서 기자회견“검찰 역사에서 이렇게 수사한 적 있었나”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조 전 장관

조국 “檢 김정숙·김혜경 수사는 선거운동… 중전마마 향한 아부”

‘신당 창당’ 조국, 전북서 기자회견
“검찰 역사에서 이렇게 수사한 적 있었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연합뉴스

총선을 앞두고 ‘조국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수사·기소한 검찰에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1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어도 옛날에는 진보, 보수를 떠나서 이런 일은 총선 끝나고 했다. 우리나라 검찰 역사에서 전 대통령의 부인, 야당 대표의 부인을 이렇게 수사, 기소한 일이 있는지 찾아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런 일은 반드시 규탄받아야 한다”며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공격받는 걸 막기 위해 전 대통령 부인 등을 언론에 계속 띄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김 여사의 어머니가 23억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내용이 검찰 보고서에 적혀 있는데도 수사는 물론 소환도 안 했다”며 “디올백 수수도 영상이 있다. 함정 취재가 현행법상 불법이 아닌데도 주거 침입으로 수사한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조 전 장관은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행사를 뭐라 할 수는 없으나 한국의 검찰권은 오남용되고 있다”며 “검찰이 주군의 배우자인 중전마마를 향해서 아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조 전 장관은 “민생, 경제가 무너진 윤석열 정권의 지난 1년 반을 지켜보면서 많이 고민했다”며 “다음 대선까지 3년 반이 남았는데 이 시간을 기다렸다가 현재 상황을 교체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불만, 우울로 가득한 3년 반이 지나면 대한민국의 뿌리가 뽑힐 것”이라며 “모든 정치적, 법적 수단을 동원해 현 정권을 조기에 종식해야 한다. 민주당과 다른 방식으로 빠르고 강하게 움직일 사람이 있어야 정권의 조기 종식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전주시을 선거구 출마가 점쳐지는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조국 신당도 중요한 선택지”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장관일 때 (그는) 검찰국장이었다”며 “그분의 독자적인 판단이 있을 텐데, 그분이 어느 당을 선택할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조 전 장관은 이날 풍남문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한 뒤 “전주에 와 꼭 기억해야 할 장소에 들렀다”며 “앞으로 정치를 해나가는 데 있어 이분들의 희생, 꿈, 이런 것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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